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한국어 교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활동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세종학당 예비 교원'이라는 사업을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교원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경험이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파견을 갔다 온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저의 교원이라는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제 교원 선생님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원의 현실과 실제적인 조언을 들을 기회가 되었습니다. 현실적인 교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교원의 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국내 교원만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 지냈지만, 이번 사업을 다녀온 후 해외 파견 교원, 더 나아가 이번 사업으로 방문했던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베트남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학습자의 문화 속에서 한국어 교육을 한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해외 취업을 하고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만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새로운 경험으로 교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또 새로운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세종학당 예비 교원 사업을 정말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진로가 한국어 교원인 학우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고 자신의 꿈이 교원이 아니라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